“10월 마지막 주말 원주 나들이 어때요”

원주시, 28~29일 여행코스 개발
동화마을 수목원·만두축제 다채
29일 국제걷기대회 가을 만끽
간현관광지·뮤지엄산 관광 특색

원주시가 올 10월 마지막 주말인 28, 29일 다채로운 가을 행사들과 이를 온전히 즐길 코스를 개발, 수도권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원주가 선보이는 올 10월 마지막 주말 가을 행사는 동화마을 수목원 가을축제, 강원감영 국화전시회, 만두축제, 국제걷기대회 등이다.

28일 원주 초입인 문막IC 인근의 ‘동화마을 수목원’을 찾으면, 알록달록 가을꽃이 만개한 수채화 같은 산책로를 거닐며 오감체험, 숲속음악회 등을 즐기는 ‘동화마을 수목원 가을축제’가 반긴다.

이어 조선 500년 역사의 ‘강원감영’으로 이동, 국화전시회를 만난다. 국화 속을 거닐며 옛 감영의 모습을 둘러보고, 고풍스런 옛 건축물 앞에서 매지농악 공연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더할 수 있다.

강원감영 인근 전통시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28, 29일 이틀간 펼쳐지는 원주만두 축제다. 가지각색의 만두를 맛보고 만두 경연대회, 만두 트로트쇼를 즐기는 이색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29일에는 국제걷기대회가 열린다. 세계 15개국 참가자들과 함께 원주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둘레길 등을 누비며 한층 짙어진 가을을 보다 가까이 마주할 수 있다.

축제 만끽 후,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린다. 바로 간현관광지다.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산벼랑을 끼고 도는 소금잔도, 아름다운 단풍 절경을 한눈에 담는 스카이타워를 통해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에서 사색과 명상에 잠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여기에 원주를 빠져 나가기 전 문막IC 인근의 800살 넘은 천연기념물이자 엄청난 크기의 ‘반계리 은행나무’에 들러 원주 가을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달래볼 수 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는 수도권과 한 시간 거리지만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레저를 만날 수 있다”며 “10월의 마지막 주말, 풍성한 행사가 가득한 원주에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태욱 tae92@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