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수지 "히메컷? 웹툰에 없었는데…특이해 보이려 도전" [마데핫리뷰]

강다윤 기자 2023. 10.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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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 두나 역의 수지. /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수지가 '이두나!' 속 두나의 스타일링 비하인드를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수지가 히메컷을 한 이유 | 이두나!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수지가 맡은 두나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 난 실력으로 최정상 아이돌로서 온 세상의 사랑과 관심과 부담 그 중심에 살던 그녀는 어느 날 돌연 탈퇴를 선언한 인물이다. 대중에게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채 대학가 셰어하우스에서 시간을 흘려보내던 두나는, 원준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차츰 일상을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지기 시작하며 어느새 원준에게 진심으로 끌리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 두나 역의 수지. /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수지는 "두나가 처한 다양한 상황만큼 그에 맞춘 두나의 스타일 변화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나와 함께 두나의 스타일링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라고 '이두나!' 속 두나의 스타일링 설명에 나섰다.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돈 많은 백수룩'이었다. 수지는 "두나가 잘 나가던 아이돌이었던 만큼 브랜드나 그런데에서 협찬도 굉장히 많이 받고 증정을 많이 받았던 게 있다"며 "두나가 현재 수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화려한 '돈 많은 백수룩'을 할 수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나는 크롭을 좀 좋아하는 것 같다. 사실 겨울인데 계절감이 전혀 없다. 그리고 두나는 핑크가 잘 맞다. 그리고 빨간색도 즐겨 입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모자도 즐겨 쓰는 편이다. 음악 드는 것도 좋아해서 헤드폰도 자주 끼고 있다. 감독님은 듣지 말라고 하셨는데 몰래 듣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는 "(이두나의 의상 중에는) 핑크다. 비니도 좋아하고 빵모자 같은 것도 즐겨 쓰는 것 같다"며 "(홈웨어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정말 자극 없고, 고무줄도 없는 편안한 홈웨어다. 하나는 관리를 해야 할 때, 또 집안일을 해야 할 때는 딱 붙는, 움직이는 편안 홈웨어를 입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스타일링은 '원준이 껌딱지룩'. 수지는 "이때는 원준이에게 호기심이 생기고 잘 보일 상대가 생겼기 때문에 원피스나 데이트룩을 자주 입었다. 색깔도 조금 더 화사해지고 과감해졌다. 나름 평범하게 입으려고 노력했던 착장"이라며 "밖에 나가야 되기 때문에 모자도 자주 썼고 꽃무늬도 많이 입었다. 원준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예쁘게 입기 시작했다. 원준이와의 관계의 시작? 그런 코디"라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데이트를 묻는 질문에는 "월미도가 기억에 남는다. 놀이공원에서 그런 데이트를 하는 게 판타지라고 생각해서 되게 설레고 재밌었다. 놀이기구를 두나는 혼자 타고 원준이는 일하는 게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래서 놀이공원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원준이 껌딱지룩'에 대해서는 "처음 원준이에게 찾아가는 분홍, 핑크 착장이다. 첫 촬영이라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고 확 화사하고 밝아진 두나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 착장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런 꽃무늬 착장이나 놀이공원 착장도 좋아한다. 다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 두나 역의 수지. /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이두나!' 속 이두나는 히메컷이라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지난해 수지가 공개했던 일본 여행 영상으로 히메컷이 유행하기도 했던 바. 수지는 "지금도 유행하고 있다"며 뿌듯하게 웃었다.

이어 "사실 웹툰 상에서는 두나가 히메컷은 아니고 그냥 풀뱅에 웨이브 머리다. 그건 내가 많이 했던 머리기도 하고, 두나가 일반적인 캐릭터와 성격을 지닌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조금 특이한 머리를 해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나도 '히메컷을 해보면 좀 특이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한번 도전을 해봤다가 '두나의 이미지랑 너무 잘 어울리는데?' 하면서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히메컷과 캡모자의 조화에 대해 "일단 두나의 트레이드 마크인 히메를 절대 숨기지 않고 앞으로 내는 게 포인트다. 그다음 앞머리도 뒤로 넘기지 않고 살짝 보이게 하는 게 두나의 모자 쓰는 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착장은 '두나의 아이돌룩'이었다. 수지는 "혼자 흰 의상을 입고 있다. 그룹 내에서 두나가 제일 인기가 많았고 회사에서도 두나를 더 밀어주려고 하다 보니 두나를 돋보이게 하려고 의상 색깔도 혼자 좀 틔게 만들어놔서 두나와 멤버들의 갈등이 생기는 걸 표현한 의상"이라고 그룹 활동 시절 두나의 의상을 설명했다.

실제 케이콘 무대에서 진행됐던 '드림스윗' 촬영에 대해서는 "너무 재밌게 연습을 했고 나도 굉장히 오랜만에 춤을 추는 거 기도 하고 그룹이랑 호흡을 맞추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아성 언니도 그런 게 처음이고 라치카 멤버인 리즈랑 리안언니는 그런 게 너무 익숙해서 우리를 잘 리드해 주셨다"며 "처음에 연습했을 때 '우리 진짜 엉망진창이다' 생각했다. 연습시간도 많이 없옸다. 그래서 안무도 중간중간 쉽게 바꾸고 연습을 계속하다 보니 팀워크도 맞아가고 재밌게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솔로 활동 의상에 대해서는 "두나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거라 좀 더 강렬하고 과감해진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그룹을 할 때는 의상 톤을 맞춰야 하는 게 있으니까 제약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의상 선택이 솔로 할 때는 조금 더 자유로워졌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 두나의 메이크업 포인트도 "조금 더 선명하게, 또렷하게 메이크업을 했다. 립 같은 것도 그렇고 볼터치도 과감하게 했던 것 같다. 백수 때는 립을 조금 죽이고 다른 거는 평소랑 비슷하게 했다"라고 꼽았다.

그렇다면 그룹 미스에이 활동 당시 수지가 실제로 신경 썼던 것은 어떤 부분일까. 수지는 "머리 같은 게 좀 자연스럽게 날렸으면 좋게썽서 나는 헤어스프레이를 잘 사용하지는 않았다. 날리고 막 얼굴에 막 묻고 하는 그런 격렬한 느낌을 좋아해서 그렇게 했었다. 두나는 앞머리가 있고 또 트레이드마크이기 때문에 흘러내리지 않게 아주 강한 스프레이로 고정을 했다"며 "또 나는 신발을 잘 체크했다. 헐렁거리거나 너무 타이트하면 잘 집중이 안 됐다. 인이어 줄도 너무 타이트하면 빠질 수도 있고 당기는 기분이 별로라서 넉넉히 감게 체크했다"라고 말했다.

영상의 끝무렵, 수지는 "두나의 이런 의상을 보는 재미가 굉장히 있을 것 같아서 두나의 패션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두나의 패션이 어떤건지도 댓글 남겨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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