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서 오염수 분출 사고…"2명 피폭 가능성"

문예성 기자 2023. 10. 25. 2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25일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오염수를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NHK 방송 등은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5명의 작업자가 ALPS의 배관을 청소하는 도중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액체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관 청소 작업 중 100㎖ 분출…작업자 5명 오염수 뒤집어써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25일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가 오염수를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 인근 우케도 어향에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2023.10.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25일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오염수를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NHK 방송 등은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5명의 작업자가 ALPS의 배관을 청소하는 도중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액체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분출된 액체 양은 약 100㎖이며, 20~40대로 알려진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자 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쿄전력은 가스가 찬 탱크에서 호스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작업자들이 모두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내에 액체가 스며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작업자 중 1명의 마스크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피폭량이 기준치인 5mSv(밀리시버트)를 초과했음을 알리는 방사선 측정기의 알람이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작업자 2명은 사고 9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신체 표면의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후쿠시마현립 병원에서 추가 제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