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협상 합의 성공… 26일 파업 철회

홍아름 기자 2023. 10. 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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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가 멈춰 설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밤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에서 극적으로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따라서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였던 경기도 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노조 측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경기도 전체 버스 1만 648대의 89%인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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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용남고속 차고지에 운행을 마친 버스가 들어오고 있다./뉴스1

경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가 멈춰 설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밤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에서 극적으로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에 시작해 11시 30분 가까이 약 7시간 동안 진행됐다.

합의서에는 준공영제노선 운수종사자는 임금을 4%, 민영제노선 운수종사자는 4.5% 인상하고, 준공영제로 후순위 전환되는 민영제노선 종사자는 준공영제 종사자 수준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안이 포함됐다.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노사에 감사를 표하며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였던 경기도 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노조 측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경기도 전체 버스 1만 648대의 89%인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 중에는 서울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대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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