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 규모 3.4 지진…올해 지진 중 규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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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중 다섯번째로 큰 지진이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다섯번째로 크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87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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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충남 공주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중 다섯번째로 큰 지진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49분 충청남도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12km로 파악됐다.
흔들림의 정도를 뜻하는 계기진도는 충남에서 5로 가장 높았다. 충남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유감신고가 총 387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남 240건, 충북 4건, 전북 12건, 대전 103건, 세종 27건, 경기 1건 등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를 위해 밤 9시 55분을 기점으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또한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이날 밤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충남 공주 지진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다섯번째로 크다. 올해 13번째 규모 3.0 이상 지진이기도 하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87차례 발생했다. 1999년 이후 연평균 규모 2.0 이상 지진 횟수가 70.6회로 올해는 비교적 지진이 잦았던 해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80차례 발생했으며 가장 규모가 컸던 경우는 1978년 10월 7일 발생한 규모 5.0 지진이다.
진앙 반경 30㎞ 내로 좁히면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38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1994년 2월 12일 규모 3.5 지진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5분 뒤인 오후 9시 51분께 진앙 반경 50㎞ 내 광역지자체인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등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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