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카타르 왕실 여성들과 친교…문화·예술 등 협력 희망

최동현 기자 나연준 기자 2023. 10. 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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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모자 빈트 나세르 국왕모,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알 사니 공주, 자와히르 빈트 하마드 빈 수하임 알 사니 왕비 등 카타르 왕실 핵심 여성들과 다양한 장소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모자 국왕모는 김 여사의 다양한 활동과 역량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다음 방문 시에는 인생 선배로서 카타르 학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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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모, 공주, 왕비 등과 만남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10.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도하·서울=뉴스1) 최동현 나연준 기자 = 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모자 빈트 나세르 국왕모,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알 사니 공주, 자와히르 빈트 하마드 빈 수하임 알 사니 왕비 등 카타르 왕실 핵심 여성들과 다양한 장소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오전 타밈 국왕의 어머니인 모자 국왕모의 초청으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에 위치한 카타르 재단 본부를 방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모자 국왕모는 학교, 체육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에듀케이션 시티에 대해 소개했으며, 김 여사는 "교육 환경이 잘 어우러져 있다. 카타르의 밝은 미래가 그려진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모자 국왕모에게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다.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 신장을 위해 계속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이에 모자 국왕모는 김 여사의 다양한 활동과 역량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다음 방문 시에는 인생 선배로서 카타르 학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모자 국왕모가 한국 업체와의 의료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힌 데 대해 김 여사는 한국의 의료기술이 매우 뛰어나다고 화답하며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먕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김 여사와 모자 국왕모는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학문적 교류와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산업, 기후환경, IT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는 타밈 국왕의 여동생인 알 마야사 공주와 함께 M7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M7 미술관은 카타르 박물관청(Qatar Museums) 의장이기도 한 알 마야사 공주가 카타르와 아랍 지역의 패션·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설립한 곳이다.

알 마야사 공주는 선대 왕의 뜻에 따라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곳곳에서 국민들이 예술을 접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과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카타르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있다며 "카타르 도하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 같다"는 첫 방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카타르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한국의 미술관과 협업해 전시한다면 양국 간 문화 교류에서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알 마야사 공주는 김 여사의 제안에 감사를 전하며 한국의 유관기관과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겠다고 했다. 2025년 경 개관 예정인 (가칭)글로벌 모더니즘 또한 아트센터에 한국과의 전시 협업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알 마야사 공주는 김 여사가 과거 전시기획자로서 마크 로스코전 등 유명 전시를 하는 등 "문화·예술에 조예가 매우 깊으시다"며 '알 리왁 갤러리'(Al Riwaq Gallery) 방문을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알 마야사 공주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으며, 알 마야사 공주의 주선으로 자와히르 왕비와의 오찬 이후 알 리왁 갤러리를 방문했다.

이후 김 여사는 타밈 국왕의 배우자인 자와히르 왕비와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전날(24일) 양국 정상 내외 간 친교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자와히르 왕비의 초청으로 펄 궁에서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가졌다.

자와히르 왕비는 선왕이 강조한대로 문화와 예술, 교육, 의학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다양한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 지구를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카타르가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여지가 크다"며 관련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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