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결승 골든골 주인공… 구척장신에 연장전 끝 2 대1 대역전극 [골때녀]
임유리 기자 2023. 10. 25. 23:43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FC발라드림의 서기가 SBS컵대회 결승전 골든골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발라드림과 FC구척장신의 SBS컵대회 결승전이 그려졌다.
직전 리그 방출팀인 발라드림과 우승 빼고 다 해본 구척장신의 대결은 경기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좀처럼 두 팀의 균형이 깨지지 않던 이날 경기에서는 구척장신의 이현이가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으며 드디어 앞서나갔다.
이후 고전하던 발라드림은 경기 막판인 후반 10분 경서가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에 두 팀은 최후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척장신의 골문 앞까지 도달한 경서는 구척장신의 파울로 잠시 멈칫했다.
서기는 이때 흘러나온 공을 받아 그대로 구척장신의 골문을 향해 날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 터진 서기의 왼발 슈팅은 그대로 구척장신의 골문을 통과했다.
서기의 마법 같은 골든골로 SBS컵 챔피언은 발라드림이 차지하게 됐다.
서기는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내가 골든골을 넣은 것보다 값진 건 우리 팀이 방출팀이 아닌 우승팀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더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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