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년 1월쯤 이준석-유승민 ‘중도보수’ 신당 창당 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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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운동'에 나선 건 지역구를 지키려는 다급함에서 나온 행동이라며 안 의원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유승민 신당설에 대해선 연말까지 핍박받는 모습을 연출한 뒤 내년 1월쯤 신당을 차릴 것이라며 신당 배후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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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승민 신당설에 대해선 연말까지 핍박받는 모습을 연출한 뒤 내년 1월쯤 신당을 차릴 것이라며 신당 배후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25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안 의원이 '이준석 제명운동 서명'사이트까지 개설하는 등 감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안철수 의원 하면 자기 철수를 잘하는 철수 전문가다. 그런데 이번에는 타인을 철수시키려 한다"며 "이준석 철수를 위해서 홈페이지까지 개설을 하는 건 젠틀한 안철수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이런 일에 나선 이유로 "굉장히 헝그리, 급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 이유로 "안 의원 지역구(경기 성남분당갑)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선거구였다. 김은혜 수석이 다시 온다는 얘기가 퍼져 사수하기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굉장히 급해지고 헝그리해졌다"고 분석했다.
박 전 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오버를 하는 것 같다. 안철수다워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며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른바 '이준석 유승민 신당'설에는 "저는 내년 1, 2, 3월쯤에 중도 보수 신당을 창당한다고 이렇게 확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었다"며 분명 신당을 만들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어 "올해는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핍박받는 모습을 더 연출(한 뒤 1월쯤 신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탄압받고 공천 학살 당한 (의원들을) 모아 내년 1, 2, 3월에 중도보수 신당이 창당되면 그 갓파더는 김종인이다"고 역설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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