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마치고 귀국길…경제 성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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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25일(이하 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을 계기로 202억 달러(약 27조원)의 '세일즈 외교' 성적을 거뒀다.
HD현대중공업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카타르 측과 역대 최대인 39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해운 업체들이 참여 중인 LNG 운반선 40척 운영계약 입찰에도 카타르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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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25일(이하 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을 계기로 202억 달러(약 27조원)의 '세일즈 외교' 성적을 거뒀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카타르 측에서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과 알 하마르 주한카타르 대사가, 우리 측에서 이준호 주카타르 대사 내외와 임일창 한인회장, 최석웅 진출기업협의회장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우디 리야드에 지난 21일 도착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사우디 리야드 알 야마마 궁전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아라비아 회담을 열고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 협력시대를 본격화했다. 특히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으로 26건의 MOU(양해각서)와 290억 달러의 협력 사업 추진 중 이미 약 60%가 구체화되고 있는데 이어, 이번 순방에서 51건의 MOU와 계약 체결로 156억 달러, 약 21조원 이상의 추가 수출 수주 실적 등을 거두게 됐다.
43년 만에 양국 간 공동성명 채택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 0시쯤 공동성명 채택을 발표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경제협력은 물론 문화·인적교류 확대, 안보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방안이 담겼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에 분쟁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인도적 지원과 분쟁 확산 방지 노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24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카타르 국빈방문 또한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카타르 도하 아미리 디완 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카타르 측과 역대 최대인 39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단일 계약으로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라며 "HD현대중공업 차원에서는 반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고 올해 세계 LNG 운반선 수주에서 우리 기업의 점유율도 기존 74%에서 81%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카타르 측과 약 30척의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더 큰 성과도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해운 업체들이 참여 중인 LNG 운반선 40척 운영계약 입찰에도 카타르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양 정상은 인프라, 투자, 농업, 해운, 문화, 인적 교류, 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카타르에서 25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15억 달러 규모의 담수복합발전사업 등 추가 참여도 추진 중인데 윤 대통령은 여기에 대한 국왕의 지원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도하(카타르)=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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