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금리 8%육박..신청 28년래 최저,신규주택 눈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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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신규 주택 판매는 연율 759,000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676,000건에서 12.3% 증가했다고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면서 주택 구입 희망자가 줄어들자 재융자 활동도 계속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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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 68만채 넘어서
미국의 9월 신규 주택 판매는 연율 759,000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676,000건에서 12.3% 증가했다고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월가 예상치를 넘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9월 신규 주택 판매가 총 68만채 정도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신규 주택이 급격히 늘면서 신규주택 매매율이 높아졌다.
이 숫자는 계절에 따라 조정되며, 기존 주택에서 매물을 찾을 수 없어 주택건설업체로 눈을 돌리면서 새로 지어 구입하는 신규 주택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축업자가 매달 같은 속도로 계속 건축할 경우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주택이 지어지는지도 나타낸다.
그럼에도 고금리로 대출까지 받아서 집을 사는 수요는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모기지 이자율이 2000년 9월 이후 23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7주 연속 상승세다. 모기지 신청 건수도 2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10월 20일로 끝난 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계약 금리는 7.9%로 전주보다 20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의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주택 자금 대출 신청이 1995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면서 주택 구입 희망자가 줄어들자 재융자 활동도 계속 줄고 있다.
연준이 2022년 3월 기준 금리를 거의 0에서 올해 7월 5.25~5.50%로 인상한 후 지난달 말 금리 인상 캠페인을 중단했음에도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비용은 증가했다.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일시 중단 이후로도 81 베이시스 포인트(bp) 상승했다. 이는 미국 장기 차입 금리의 주요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따라가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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