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4박6일 사우디·카타르 순방 마치고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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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4박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무리하고 오후 5시4분께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올랐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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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북한 협력 논의…46억불 계약·MOU
한-사우디 공동성명, 21조원 신규체결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4박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무리하고 오후 5시4분께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올랐다.
공항에는 카타르 측에서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과 알 하마르 주한카타르대사가, 한국 측에서 이준호 주카타르대사 내외, 임일창 한인회장, 최석웅 진출기업협의회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넥타이 차림으로 환송객들과 악수를 나눴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윤 대통령과 타밈 국왕은 양국 관계 격상에 맞춰 중동 역내 긴장완화와 북한 핵·미사일 개발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방산 군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방산 분야 실질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50년의 새로운 협력'도 논의했다. 기존의 건설·에너지 위주에서 인프라·투자·농업·해운·문화·인적교류·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양측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HD한국조선해양-카타르에너지간 5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을 포함해 총 12건, 46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 경제사절단 등 양국 경제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을 찾아 에너지 산업 전반과 AI, 국방 분야 파트너십 발전을 강조했다. 이어 '에듀케이션 시티(교육도시)'의 연구중심대학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를 찾아 카타르의 청년 리더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앞서 21~24일 4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통해서는 43년 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약 21조원 규모의 신규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박6일간의 사우디·카타르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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