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 "재충전하고 PO 나서겠다…페디 1차전 가능"[준PO]

김희준 기자 2023. 10. 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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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의 준PO에서 3연승 거두고 PO 진출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2차전 경기, NC 강인권 감독이 SSG에 7-3 승리한 뒤 포수 김형준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3.10.23. xconfind@newsis.com

[창원=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를 마친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3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6으로 제압했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승리한 NC는 안방에 와서 치른 3차전마저 잡으면서 3연승으로 PO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NC는 2회 최정에 만루 홈런을 헌납하고도 역전승을 거뒀다. 곧바로 박건우의 적시타, 제이슨 마틴의 우월 3점포로 승부를 뒤집은 후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냈다.

선발 태너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재학이 타구에 맞기 전까지 2⅔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졌고, 김영규(1⅓이닝)~류진욱(⅔이닝)~임정호(1⅓이닝)가 맡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강 감독은 "경기 초반 득점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줘 좋은 분위기에서 준PO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정규시즌 2위 KT 위즈와 PO에서 맞붙는다. PO 1차전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면서 자신감이 생긴 듯 하다"며 "휴식시간을 벌었으니 재충전 시간을 갖고,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급 에이스 페디의 PO 1차전 등판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가능하다"며 웃었다.

◇다음은 강인권 감독과의 일문일답.

-PO 진출 소감을 말해달라.

"경기 초반에 득점한 이후 추가 득점이 안 나오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 충분히 잘해줘 좋은 분위기에서 준PO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감독님이 가장 잘한 선택은 어떤 부분일까.

"선수들이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선택한 것은 나만의 소신일 뿐이다. 운 좋게 작용했다."

-8회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임정호를 투입했는데.

"이재학이 부상을 당하면서 필승조들이 앞으로 당겨졌다. 류진욱도 8회까지 막고 넘기려고 했는데 투구수가 많았다. 그래서 8회에는 임정호가 무조건 등판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용찬을 투입하기에는 빠른 감이 있었다. 불펜에서 공이 좋았다는 코치 평가도 있어서 8회 상대 타자와 상관 없이 냈다."

-이재학의 상태는.

"정확하게 보고받지는 못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타박상 정도 인 것 같다. 부종은 있다."

-PO에서 이재학이 정상 투구 안 되면 여파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고민 못해봤다. 다시 한 번 정확하게 부상 상태 들어보고 고민해보겠다."

-이용찬에 신뢰를 줬고, 이겨냈는데.

"자기 모습을 찾은 것 같다. 마운드에서 여유도 있어보이고, 구위 찾았다. 앞으로도 좋은 투구할 것이라 생각한다."

-최성영 몸 풀었는데, 4차전까지 가면 페디가 내일 내갈 수 있었나.

"페디는 내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PO 1차전에 페디가 등판할 수 있나.

"현재로서는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페디가 나갈 수 있다."

-3연승으로 끝내면서 어떤 장점 있을까.

"선수들이 일단 분위기를 탔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면서 자신감 생겼다."

-3전 전승 중 가장 결정적인 경기를 꼽는다면.

"오늘 경기다. 태너가 예상치 못하게 어려움 겪었는데 거기에서 고민을 했다. 두 번째 투수를 누구를 올리고 많은 이닝 어떻게 끌어갈까 고민했다. 이재학이 좋은 투구를 했고, 김영규, 류진욱, 임정호, 이용찬까지 좋은 활약을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PO까지 시간 벌게 됐는데.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피로도 높다. 휴식시간을 벌었으니 재충전 시간을 잘 갖고, 잘 준비하겠다."

-KT는 선발진이 SSG와 비교해 더욱 좋은데.

"KT는 워낙 선발진이 탄탄한 팀이다. 우리도 외국인 투수 빼고 국내 선발 투수를 어떻게 운용할지 다시 한 번 구상해야 한다."

-태너 부진했는데 어떤 것이 좋지 않았나.

"변화구에 정타가 많이 나오는 거 같다. 자기가 던지고 싶은 커맨드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마운드에서 당황한다. 자기 모습 잘 찾아가서 이겨내리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휴식한다."

-시리즈 전반 불펜 운영 원칙은.

"당일 컨디션을 많이 봤다. 상대 타자들이 우리 투수에 반응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봤다."

-페디가 PO 1차전 나와도 공백기가 긴데.

"감각적으로 떨어질 거 같긴 한데, 일단 시간이 있으니 불펜 피칭을 한 차례 더 하겠다. 경기 초반은 어렵겠지만 한 이닝만 던지면 금방 감을 잡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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