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MVP’ 김영규 “자신있게 던져 좋은 결과..KT 타선 강하지만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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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 소감을 밝혔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모두 등판해 3.2이닝을 투구하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김영규는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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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영규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 소감을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10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NC는 초반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7-6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를 3-0으로 스윕한 NC는 KT 위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모두 등판해 3.2이닝을 투구하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김영규는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김영규는 득표율 47.4%로 MVP에 올랐고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김영규는 "자신감있게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며 "시리즈 MVP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미친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그저 팀이 이긴 것에 좋아하고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잘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인 김영규는 "큰 경기를 치르는 비결은 없다. 다만 2020년에는 형들이 끌어줬다면 이제는 나도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올가을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영규는 "아시안게임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대회 당시 '매 경기가 이렇게 숨찰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경험이 도움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규는 KT와 만나는 플레이오프에 대해 "KT 타자들이 '큰 것 한 방'이 있고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투수들도 좋다. 자신있게 던질 것이다.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2회말 역전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친 마틴은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마틴은 "주자가 나갔고 원하는 공이 들어와서 좋은 스윙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결승포 순간을 돌아봤다.(사진=김영규/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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