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강인권 NC 감독 "투타 모두 좋았어…페디, 1차전 등판 가능"[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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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로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진출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SG에 7-6으로 승리했다.
부상 여파로 준플레이오프까지 등판하지 못한 에이스 에릭 페디는 플레이오프에서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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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정규리그 2위 KT와 플레이오프 돌입
(창원=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파죽지세로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진출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SG에 7-6으로 승리했다.
인천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NC는 3차전마저 잡아내며 깔끔하게 시리즈를 마무리지었다. 이제 NC는 나흘 휴식 후 오는 30일부터 정규 시즌 2위팀 KT 위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기 후 강 감독은 "경기 초반 득점 이후 추가 득점이 안나오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펜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플레이오프를 마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선수단 분위기도 하늘을 찌른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어려운 경기 이겨내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투수, 타자 모두 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을 야구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의 활약이 빛났다. 류진욱, 최성영, 김영규, 이용찬까지 필승조가 매 경기 호투 릴레이를 펼치면서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을 보고 기용 여부를 결정했다. 상대 타자들이 우리 투수들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유심히 봤다. 관찰하면서 불펜을 운용했다"며 상대 맞춤형 불펜 운용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즌 막판부터 가을 야구까지 부침이 있었던 마무리 이용찬도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은 모양새다. 이날도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강 감독은 "오늘 자기 모습을 찾은 것 같다. 마운드에서 여유도 있어보인다. 확실히 구위를 찾으니까 여유가 생긴 듯하다. 앞으로도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
부상 여파로 준플레이오프까지 등판하지 못한 에이스 에릭 페디는 플레이오프에서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강 감독은 "현재로서는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페디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2주 간의 공백기가 있어) 감각적으로 조금 떨어질 것 같긴 한데 시간이 있으니 불펜피칭하면서 다듬겠다. 경기 초반 1이닝을 잘 넘기면 감각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NC는 KT를 상대해야 한다. KT는 올해 최하위를 달리다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정규 시즌에서도 NC가 6승10패로 밀렸다.
강 감독은 "KT는 워낙 선발진이 탄탄하다. 우리도 외국인 투수 둘 빼고 토종 선발진을 어떻게 구축할지 구상해야 한다"면서 "현재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높다. 다행히 휴식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재충전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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