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3패 탈락…김원형 SSG 감독 "전적으로 내 책임"[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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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서 3연패로 쓸쓸히 퇴장했다.
SSG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6-7로 졌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나선 SSG는 1~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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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디펜딩챔피언'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서 3연패로 쓸쓸히 퇴장했다. 사령탑은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SSG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6-7로 졌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나선 SSG는 1~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SSG의 위엄은 이번 가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가을야구에서 처음 실패를 경험했다. 김 감독은 "오늘 어떻게 해서든 1승을 해서 내일 경기를 해야 했는데 패배로 이어져 아쉽다. 일 년 동안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하셨는데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원형 SSG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한편으로는 오늘 패배했지만, 올 시즌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경기마다 집중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시즌이 끝났으니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투수 교체와 대타 교체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전적으로 내 책임이 크다."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선제점을 뽑을 기회가 많았던 1차전이 아쉽다. 초반에 점수를 뽑을 수 있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힘에 부쳤다. 점수로 연결되지 못한 상황들이 아쉽다. 오늘 경기에서 (최)정이의 만루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는데 바로 다음 이닝에 실점 상황이 생겼다. 뒤에 투수들이 어떻게든 막아내면서 마지막까지 갔는데 지금 상태에선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오늘 맥카티가 2이닝을 던졌는데.
"오늘 30구 이내로 계획돼 있었다. 초반에 (오)원석이의 제구가 불안정했고 실점도 했다. 3회부터 (노)경은이를 쓰려고 했는데 빠른 타이밍에 올라가서 꼬였다. 맥카티가 한 타이밍 빨리 올라와 생각보다 투구수를 많이 가져갔다. 부상으로 인한 경기 감각도 생각해야 했다. 오늘 쓸 수 있는 투수들 다 쓰려했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잠깐 미팅을 했고 수고 많았다고 했다. 평소에 감독으로서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작년에 처음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좋은 모습들만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본 것 같다. 이런 것들을 뒤로 하고 11월에 캠프가 있으니 준비 잘하겠다. 내년에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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