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성지순례', 나의 마음이 어디 있을 때 가장 행복한지 찾는 시간 됐으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성지순례'가 MC 김이나, 풍자, 송해나, 김제동 등의 첫 녹화 소감을 25일 밝혔다.
31일 첫 방송되는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MC 김이나, 풍자, 송해나, 김제동 등은 '성지순례'에 참여한 소감과 재미 포인트를 밝혔다. 먼저 김이나는 '성지순례'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자극적인 환경을 통해 가장 순수한 웃음과 의미를 얻어내는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특히 첫 촬영 이후 "서로를 지극히 존중하고 배려하던 신부님과 목사님이 롤 티어를 두고 옥신각신했던 장면"이 뇌리에 깊게 남았다며, 신선하고도 유쾌한 방송이 될 것을 강조했다.
풍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라는 틀을 벗고 젊은 또래들의 일상을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서 속세에 녹아든 성직자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녹화 도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꺼내든 풍자는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이별 노래, 사랑 노래 등을 성직자들의 종교로 의미를 재해석해 부르는 부분이 재미 포인트였다. 목사님이 가요를 부르실 때 찬송가처럼 부르는 부분에서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송해나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세 종교 속 성직자들의 모습이 아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젊은 성직자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제동은 '성지순례'가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지를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의미 있는 콘텐츠를 들고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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