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낙타부대 호위 받으며 왕궁 입장 [尹대통령 중동 순방]

이현미 2023. 10. 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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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정상회담에 앞서 기마부대와 낙타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아미리 디완궁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아미리 디완궁 입구에 들어서자 기마, 낙타부대가 호위하며 차량을 안내했다.

지난 24일 카타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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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상 첫 카타르 국빈 방문 스케치
타밈 국왕과 회담 마치고 오찬 함께 해
대통령실 “미래 50년 새로운 협력 모색”
현지 첫 일정으로 국제원예박람회 찾아
韓 스마트팜 중동 수출 확대 지원도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정상회담에 앞서 기마부대와 낙타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아미리 디완궁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아미리 디완궁 입구에 들어서자 기마, 낙타부대가 호위하며 차량을 안내했다. 한국 대통령이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에미르(군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의 영접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따라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윤 대통령과 타밈 국왕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국빈 오찬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내년에 양국 간 수교 50주년을 앞둔 시점에 개최됐다”며 “윤 대통령과 타밈 국왕 간의 신의와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지난 50년간 양국이 쌓아 온 발전 성과를 회고하고 미래 50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카타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았다. 이번 박람회는 사막 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로 한국·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80여개국이 참가했다. 주제는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한 한국관을 둘러본 뒤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관에서 타밈 국왕이 선물한 대추야자 묘목에 직접 물을 줬다. 청년 기업이 첨단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작물 관출 로봇을 관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에) 네옴시티가 만들어지면 큰 블록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도시형 농업을 한다는데, (앞으로) 이런 게 많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밀폐형 스마트팜에서 나온 부여산 스테비아 토마토를 시식한 뒤 “이건 거의 설탕을 찍어 먹는 맛”이라며 현장에 동행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에게 토마토를 쥐여 주기도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의 스마트팜 수출·수주 실적은 약 2억4000만달러(약 324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했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스마트 농업기술을 중동 등 전 세계에 알려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도하=곽은산 기자,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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