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낙타부대 호위 받으며 왕궁 입장 [尹대통령 중동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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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정상회담에 앞서 기마부대와 낙타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아미리 디완궁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아미리 디완궁 입구에 들어서자 기마, 낙타부대가 호위하며 차량을 안내했다.
지난 24일 카타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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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밈 국왕과 회담 마치고 오찬 함께 해
대통령실 “미래 50년 새로운 협력 모색”
현지 첫 일정으로 국제원예박람회 찾아
韓 스마트팜 중동 수출 확대 지원도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정상회담에 앞서 기마부대와 낙타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아미리 디완궁에 입장했다.
지난 24일 카타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았다. 이번 박람회는 사막 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로 한국·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80여개국이 참가했다. 주제는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한 한국관을 둘러본 뒤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관에서 타밈 국왕이 선물한 대추야자 묘목에 직접 물을 줬다. 청년 기업이 첨단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작물 관출 로봇을 관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에) 네옴시티가 만들어지면 큰 블록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도시형 농업을 한다는데, (앞으로) 이런 게 많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밀폐형 스마트팜에서 나온 부여산 스테비아 토마토를 시식한 뒤 “이건 거의 설탕을 찍어 먹는 맛”이라며 현장에 동행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에게 토마토를 쥐여 주기도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의 스마트팜 수출·수주 실적은 약 2억4000만달러(약 324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했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스마트 농업기술을 중동 등 전 세계에 알려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도하=곽은산 기자,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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