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여권 '신당 창당설'

YTN 2023. 10. 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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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당과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직격을 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 오늘도 어떤 얘기를 했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준비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또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오늘 이렇게 얘기해서 조금 이 발언이 주목됐는데. 지금 시점도 120일 한계설을 얘기했습니다. 이러면 12월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의중을 어떻게 읽으십니까?

[김재섭]

저는 이렇게 읽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머릿속에 1번 안은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노원병에 출마한다. 이것이 가장 첫 번째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겠죠. 지금의 국민의힘 모습으로는 안 된다. 전적으로 변해야 될 필요가 있고 과거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이끌었던 그때의 모습으로 최소한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을 아마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만이 본인이 국민의힘에서도 특정한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고 노원병에도 출마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게 저는 전제로 깔려 있는 상황에서 노원병에서 출마한다가 1번 안인 것 같고.

[앵커]

변한 국민의힘에서.

[김재섭]

그렇죠. 두 번째로는 아마 무소속을 시사하는 게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다른 인터뷰 내용들을 보더라도 어떤 신당 창당 가능성을 가장 낮게 두고 있고 만약에 국민의힘과 뭔가를 같이할 수 없을 때는 무소속으로 가서 이기고 돌아오겠다. 이런 정도의 메시지로 저는 읽혔고요. 그런데 가장 마지막이 신당 창당. 게다가 신당 창당과 관련돼서는 사람이 많아야 되는데 그 신당 창당의 주도적 역할을 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도 소통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신당 창당의 동력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되고. 말씀드린 대로 노원병에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가는 것을 제일 중요한 옵션, 가장 우선되는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이준석 전 대표가 내가 비례신당 같은 거 할 생각 없고 생각보다 스펙트럼을 넓게 할 거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또 유승민 전 의원과는 논의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서 어떤 구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서용주]

이준석 전 대표 정도 되면 정치적인... 물론 국회의원은 되지 못했지만 정치적인 내공이 좀 있잖아요. 지금 현재 신당이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창당이 돼 가고 있습니다. 본인 생각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로는 주워담을 능력이 된다. 이준석이 움직이면 신당이 돼 있던 많은 군소정당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계산도 있을 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얘기하는 거 보면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신당 창당의 가능성은 늘 머릿속에 있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총선에서 반드시 본인은 입성하겠다는 의지도 있는 건데. 지금 현재까지 보는 것들은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친윤이 무너지는 것들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혁신위가 들어섰고 이게 실패가 됐을 때 결국에는 우리가 여러 가지 평론으로 나오는 윤석열 신당이 됐을 때 분명히 국민의힘은 한 번의 위기가 올 거고 거기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건강한 보수를 표방하면서 떨어진 낙엽들, 보수 호남들 그다음에 2030의 지금 현재 건강하지 못한 친윤 일색의 보면 국민의힘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을 주워담아서 꼭 신당 창당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그 세력을 이끌고 지금 현재 있는 창당 작업 중인 신당과 함께 주워담아서 하나의 거대...

[앵커]

예를 들자면 양향자 의원이라든지 금태섭 전 의원이라든지.

[서용주]

그렇죠. 양향자 의원도 있고 한국의희망이라고 하죠. 그다음에 금태섭 전 의원 자체도 창당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신인규 전 상근 부대변인이죠. 정바세라고 정당 바로 세우기 하는 그분도 오늘인가 오늘인가 탈당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 그런 신당 창당작업들이 그 주변에서 있기 때문에 굳이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을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본인의 몸이 움직이면서 나머지를 다 주워담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지 않을까라는 차원이라서 저는 이준석 전 대표의 전체적인 구상은 유승민 의원하고 얘기는 안 할 것 같아요. 유승민 의원은 대권주자로서 늘 염두에 둔다고 생각했을 때는 거기에 활용한 카드인 거고 나머지는 120일, 100일 이 한계를 두고 국민의힘의 변화된 모습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판단한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신당 창당설이 이렇게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게 지금 말씀하셨듯이 이준석 키즈라고 불리죠. 신인규 변호사가 오늘 탈당을 선언했고요. 그리고 앞서 짚어봤지만 천하람 순천갑당협위원장도 오늘 혁신위원 합류를 거부했단 말이죠. 이러다 보니까 뭔가 비윤계가 신당으로 나가기 위해서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신호탄이 아니냐, 어떤 물밑작업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나왔거든요.

[김재섭]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저도 신인규 변호사를 직접적으로 아는 입장에서. 그러니까 신인규 변호사는 제3정당, 그것이 이준석이든 유승민이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당의 색깔이 분명히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전부터 어느 정도 결심이 서 있는 상태에서 더 이상 이걸 늦추다 보면 정당을 만드는 동력 자체가 상실될 수 있어서 조금 일찍 탈당해서 창당 작업에 매진을 하게 된 그런 상황으로 알고 있고요.

[앵커]

이준석 전 대표하고 의논은 없었다는...

[김재섭]

교감은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적어도 창당 준비와 관련해서는 이준석 대표가 오히려 만류를 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당장 이준석 신당 이렇게 갈 것은 아니고. 물론 예를 들면 앞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준석 대표가 탈당을 했다.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이 탈당을 했다. 그러고 나서 무소속으로 나갈 수도 있지만 어떤 정당의 간판을 달고 나간다고 했을 때 돌고 돌아서 어느 지점에서 우연히 만날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 같이 기획을 하고 같이 설계를 하면서 창당을 하는 건 전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물밑작업이 이루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김재섭]

아닙니다.

[앵커]

각자 지금 구상을 그리는 이런 상태인 것 같다고 진단을 해 주셨고. 그런데 오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정말 많은 얘기를 방송에 나와서 쏟아내셨던데요.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 국민의힘하고 단절하고 무소속이 됐든 뭐가 됐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국회에 반드시 입성해야 한다, 이런 조언을 내놨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용주]

애정 어린 조언이라고 봐야겠죠. 이준석 전 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관의 제왕처럼 정치권에서 지금 이미 입성을 했어도 됐을 법한 그런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현재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서 평론가로서 국민의힘과 쓴소리를 하면서 각을 세우고 비윤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버렸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마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안쓰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 정도, 당신 정도 되면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될 수 있으니 적당한 지역을 잡아서 국회에 들어가서 배지를 달고 이야기를 하라. 그래야 스피커로써 어떤 본인의 메시지들이 먹히고 싸울 수 있는 입지가 된다는 현실적인 얘기를 한 것 같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이제는 갈 수가 없습니다.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거죠. 왜 그러냐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배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기조 아래 벗어날 수 없는 당이 돼 버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이준석 전 대표와 절대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걸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알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미련 갖지 말고 떠나서 너의 길을 가라는 말을 그렇게 현실적으로 애정 어리게 해 준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오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대선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뒷얘기도 방송에서 많이 풀어놨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 역할을 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또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신당 창당 그러니까 중도보수 신당이 내년 1월에 생길 것 같은데 여기의 갓파더, 대부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될 거다 이런 전망을 내놨거든요.

[김재섭]

박지원 전 원장이 요새 하는 정치 평론 그리고 정치 예측 가운데서 맞는 게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틀린 평론 중의 하나로 보고 있고요. 저것은 아무래도 박지원 원장의 희망사항이 담겨 있는 것이겠죠. 이미 출마선언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간판으로 출마를 하기로 결심을 한 박지원 원장이 어쨌든 보수세력의 분열은 본인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거고 민주당에도 호재로 작용할 테니까 마치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이 분당돼라, 분당돼라. 사실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있는 것처럼 저는 보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희망사항이 반영됐다고 보고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준석 대표가 창당을 할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말도 그렇고요. 제가 알고 있는 이준석 대표 스스로도 그렇고요. 창당 가능성은 정말 마지못해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저는 신당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앵커]

그런데 최근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양향자 의원을 만나서 금태섭 전 의원하고 함께하라 이런 얘기를 했다는 보도도 오늘 나왔고요. 그래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던데요.

[김재섭]

저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중에 선대위원장으로 오시기 전에 제3세력들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다가 나중이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우여곡절 끝에 오게 됐었지만. 항상 제3지대나 제3세력의 출현을 위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많이 신경을 쓰고 노력하고 계시는 건 사실입니다. 공공연하게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그 가운데서 가교역할들을 했다는 건 제가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그 가운데서 그 정당에 참여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한 일이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정치적 아젠다 중 하나라고 하면 결국 패미니즘에 대한 비판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금태섭 의원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선택이라고 하는 패미니즘 입장과 이준석 전 대표는 완전히 상충됩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만약에 거기 가게 되면 자기모순처럼 돼 버리는 거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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