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참수하고 심장‧간 제거해야” 학살 부추긴 하마스 메모 공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당시 대원들에게 무자비한 학살을 부추긴 정황이 담긴 메모가 공개됐다.
25일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공격하다 사살된 하마스 대원 시신에서 이스라엘인을 참수하고 심장과 간을 제거하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대원들에게 무자비한 학살을 부추겼다는 증거라며 해당 메모를 공개했다.
해당 메모지에는 아랍어로 “적은 참수해 심장과 간을 제거하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라는 것을 알라. 그들을 공격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23일 텔아비브 군사 기지에서 외신기자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1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당시의 모습을 담은 4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CCTV, 차량 블랙박스, 하마스 대원들이 착용한 보디캠, 소셜 미디어, 통화녹음, 휴대전화 영상 등을 통해 수집된 이 영상에는 어린이 살해와 일부 희생자의 참수 장면이 포함됐다. 이를 본 일부 기자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한편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측에서 6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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