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어르신 일자리 8만9000개 만든다

송은아 2023. 10. 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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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어르신일자리를 역대 최다인 8만9000개 제공한다.

어르신일자리 활동비도 2만∼4만원씩 인상한다.

시는 내년 세수가 줄지만 어르신일자리만큼은 챙긴다는 기조로 일자리 공급을 늘리고 그동안 제기돼온 활동비 현실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년 만에 활동비를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어르신일자리는 올해보다 1만3258개(17.5%) 늘어난 8만9088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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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3년보다 17.5% 늘려 ‘역대최다’
활동비도 2만∼4만원씩 6년만에 인상
26일 여의도서 노인 일자리 박람회

서울시가 내년 어르신일자리를 역대 최다인 8만9000개 제공한다. 어르신일자리 활동비도 2만∼4만원씩 인상한다.

시는 내년 세수가 줄지만 어르신일자리만큼은 챙긴다는 기조로 일자리 공급을 늘리고 그동안 제기돼온 활동비 현실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년 만에 활동비를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어르신일자리는 올해보다 1만3258개(17.5%) 늘어난 8만9088개 제공된다. 특히 새로 노인 인구로 진입할 베이비붐 세대의 수요를 감안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67.8% 늘려 1만4100개 공급한다. 이외 공익활동 일자리는 6만5419개, 시장형은 7066개, 취업알선형은 2503개 만들어진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어르신들의 경력·역량을 활용해 지역 사회돌봄, 안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국민생활시설 점검, 소방시설 안전 점검, 취약계층 가스안전관리 등도 해당한다. 시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2021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상담사, 지난해 시니어승강기안전단 등을 새로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는 보행로정보수집전문가, 어르신건강리더사업이 신규로 추가됐다. 보행로정보수집전문가는 보행약자를 위해 보행로와 건물 접근성 정보를 모으는 일을 한다.

어르신일자리 활동비도 6년 만에 인상한다. 공익활동의 경우 월 30시간 기준으로 올해 27만원을 지급했으나 내년에는 29만원으로 올린다.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기준 올해 59만4000원에서 내년 63만4000원으로 인상된다.

어르신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원하는 어르신은 가까운 구청이나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에 문의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복지포털에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내년 사업 참여 신청은 12월쯤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23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박람회’(포스터)가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전국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4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자리에 관심 있는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어르신일자리를 유형별로 소개하고 관련 정책을 안내한다. 또 전국 시니어클럽 회원들의 동화구연, 연극공연,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볼거리가 마련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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