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카타르와 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 넓혀야"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수교 후 약 50년간 카타르는 한국에 에너지 공급을, 한국은 카타르에 도로와 지하철 등 산업기반 구축에 이바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타르는 대한민국의 최대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국"이라며 "양국 간 LNG 도입 협력을 더 공고히 하고, LNG 선박과 터널 등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국방 관련 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국방 기술과 방위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카타르의 국방 역량 강화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공동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습니다.

오늘 포럼에선 스마트팜, 태양광, 자율주행차 등 모두 10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카타르 순방으로 체결된 투자와 양해각서 규모는 46억 불, 우리돈 6조 원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카타르 등 중동의 주요 3개국에서 1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712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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