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모두 석방 논의"‥하마스 인질 풀려날까?
[뉴스데스크]
◀ 앵커 ▶
지금까지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은 네 명입니다.
아직 가자지구엔 2백 명 넘는 인질이 붙잡혀 있습니다.
현재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유경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광장은 유대교 성지인 통곡의 벽 있는 광장인데요, 제 뒤로는 예루살렘의 구도심 지역입니다.
먼저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요.
좀 전에 "인질 석방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현재 인질 석방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중동 국가죠, 카타르의 총리가 한 말인데요.
하지만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의 중재로 인질 가운데 민간인들을 모두 석방하는 조건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앞서 두번의 협상도 그렇고, 지금도, 인질석방 협상을 카타르가 중재하고 있는 것 같군요? 어떤 배경이 있나요?
◀ 기자 ▶
네. 현재 카타르에는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체류하고 있고요,
가자지구 공무원들 월급도 카타르가 지급할 정도로 카타르와 하마스는 관계가 깊습니다.
그런데 이 카타르에는 미국의 가장 큰 중동 지역 공군 기지도 자리 하고 있을 정도로 카타르는 서방 국가들에도 우호적입니다.
그러니까 카타르는 하마스, 그리고 이스라엘 양쪽을 중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겁니다.
◀ 앵커 ▶
전쟁이 오늘로 19일 쨉니다.
전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스라엘의 공습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는데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하루 사이에 주민 700여 명이 숨졌고, 이중 300명 가량이 어린아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닷가를 통해 침입하려던 하마스 대원 8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의 무력 충돌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시리아 군은 이스라엘군이 쏜 로켓 공격으로 시리아군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자국내 유엔 대표부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리 회의에서 "하마스의 공격이 아무 이유없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두고 '하마스의 편을 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예루살렘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취재:현기택/영상편집: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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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현기택/영상편집:조민우
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712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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