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 규모 3.4 지진…중대본 비상 1단계 발령

류수연 2023. 10. 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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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남 공주에서 규모 3.4 지진이 발생했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위기단계를 발령하고, 지진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역(이인면 달산리)에서 오후 9시45분경 규모 3.4 지진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도 25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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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남 공주에서 발생한 규모 3.4 지진 진앙지. 기상청

25일 충남 공주에서 규모 3.4 지진이 발생했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위기단계를 발령하고, 지진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역(이인면 달산리)에서 오후 9시45분경 규모 3.4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충남에서 5로 가장 높았다. 충남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정도였다. 

대전·세종·전북의 계기진도는 3, 경기·인천·경북·충북은 2로 분석됐다.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로 풀이된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특히 집 등 거주지 등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들의 119 신고가 폭증했다. 충남에서는 공주지역을 중심으로 “흔들림을 느꼈다” “쿵 소리가 났다”는 등의 119 신고가 25일 오후 10시 기준 240여건 접수됐다. 대전과 세종에서도 각각 103건, 27건의 신고가 각각 접수돼 총 370여건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지진 발생 직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이 쏟아졌다. 

충남도소방본부 측은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25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중대본 1단계는 내륙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거나 국내외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진도 5 이상이 발생할 경우 가동된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편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80차례 발생했다. 또한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87건 가운데 5번째로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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