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풀세트 석패, 그리고 2연패에도 사령탑은 "이 팀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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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삼성화재전에 이어 두 번 연속 풀세트 패배, 그리고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이지만 사령탑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1세트를 범실없이 25-13으로 수월하게 차지하고, 2세트도 34점까지 가는 치열한 듀스 끝에 차지하며 우리카드의 연승을 저지하기 전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놨다.
대한항공은 직전시즌인 22-23시즌 1, 4, 5라운드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모두 장충체육관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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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직전 삼성화재전에 이어 두 번 연속 풀세트 패배, 그리고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이지만 사령탑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3-25, 32-34, 32-30, 25-18, 17-15)로 돌려세웠다.
대한항공은 앞서 1세트를 범실없이 25-13으로 수월하게 차지하고, 2세트도 34점까지 가는 치열한 듀스 끝에 차지하며 우리카드의 연승을 저지하기 전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놨다. 그러나 주전들의 체력저하와 더불어 몸이 풀린 마테이의 폭주를 막아내지 못했다.
두 세트를 선취하고도 3,4,5세트를 맥없이 내준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홈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4경기 연속 승률 0%라는 달지 않은 기록도 함께 남겼다. 대한항공은 직전시즌인 22-23시즌 1, 4, 5라운드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모두 장충체육관에서 패했다.
이 날 링컨이 23득점, 곽승석이 17득점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후 만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처음 경기를 시작했을 때 선수들이 경기 전술에 대해 정말 잘 따라와줬다. 2세트도 비슷한데 마테이 서브가 너무 잘 들어왔었다"고 경기를 진단했다.
이어 그는 "3세트 때도 정말 기회가 많았다.그런데 마지막에 득점을 내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그게 오늘 가장 안 좋았던 점"이라며 "결론은 그냥 3시간짜리 배구를 했다. 정말 아쉽고 아까운, mm 차이의 경기였다. 다만 리그 자체가 타이트하기에 끝까지 싸워야한다. 오늘 패배했지만 (패배가) 우리 정신력까지 뺏지는 못했다"고 말을 이었다.
때문에 그는 2연속 패배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진다고 해서 뭔가 바뀌거나 그런 것도 없고,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다만 본인이 어떤 비전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인지만 확실히 하면 된다. 나는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 날 경기에 대한 이해도, 기술에 대한 부분 등에서 득점을 낼 수 있는 여러 순간들을 놓쳤다고 평가하면서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제 일을 더 잘해야한다. 두 경기 연속 졌지만 나는 이 팀이 더 좋다. 더 자부심을 느끼고 이 팀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홈 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패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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