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3, KLPGA 드림투어 최종전 '왕중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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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3(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수진3는 23~25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힐스 컨트리클럽 브릿지-힐코스(파72·6,644야드)에서 열린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총상금 2억원)에서 사흘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5타 차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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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이수진3(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수진3는 23~25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힐스 컨트리클럽 브릿지-힐코스(파72·6,644야드)에서 열린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총상금 2억원)에서 사흘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5타 차 압승을 거뒀다.
첫날 공동 13위로 출발해 둘째 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이수진3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2021시즌 우승 이후 2년여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수진3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3,000만원에 힘입어 상금랭킹 50위에서 3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아울러 올시즌 첫 승과 내년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한 번에 손에 쥐었다.
이수진3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일단 시드순위전에 가지 않아도 돼서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연습했던 지난 시간들과 할 수 있다고 끝까지 믿었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수진3는 "올해 초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는 내가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에 다시 가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께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이수진3는 "티샷 실수가 거의 없이 페어웨이를 잘 지켜냈고, 쇼트 퍼트도 놓친 것이 없어서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또 코스가 좁아서 끝날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안심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수진3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다시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으니,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서 2024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 부족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 양효진(16)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2위로 선전했다.
그 뒤로 신미진(25)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 유지나(21)가 8언더파 208타로 4위에 각각 올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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