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전청조·남현희 앞서 ‘기자’ 사칭 아르바이트… 찜찜했다” 한 누리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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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사진)씨의 예비남편으로 알려진 사업가 전청조(27)씨가 성별 및 사기 전과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상에 전씨와 남씨 앞에서 '기자 역할 대행(사칭)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는 누리꾼의 글이 등장해 화제다.
글 작성자인 A씨는 "누군가에게 사기를 치는 것 같아 찜찜했지만 금방 잊었다. 그러나 최근 남현희·전청조의 결혼 기사를 접하고 아차 싶어서 제보한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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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사진)씨의 예비남편으로 알려진 사업가 전청조(27)씨가 성별 및 사기 전과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상에 전씨와 남씨 앞에서 ‘기자 역할 대행(사칭)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는 누리꾼의 글이 등장해 화제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현희 전청조 재벌 3세 사기 결혼 사건 증거 제보한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씨는 “누군가에게 사기를 치는 것 같아 찜찜했지만 금방 잊었다. 그러나 최근 남현희·전청조의 결혼 기사를 접하고 아차 싶어서 제보한다”라고 운을 뗐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자신이 기자인 척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 기자인 척 누군가를 인터뷰하면 ‘일당 12만원’을 받는 아르바이트였다.
그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누군가가 A씨에게 “기자처럼 깔끔하게 해주세요. 노트랑 펜, 가져 나가세요”라며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인터뷰하자는 문자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남현희와 전청조, 두 명의 지인이 고급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면서 “내 역할은 다가가서 갑자기 재산 관련 질문을 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자산의 출처가 혹시 뉴욕에 얼굴 없는 회사의 CEO가 맞을까’ 등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당시 대행업체와 주고받은 문자를 첨부한다. 공론화시켜 달라. 전청조가 사기꾼인 걸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그런 가운데, 25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씨가 여자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던 전과가 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앞서 남씨와 전씨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을 밝혔다.
해당 기사에서 전씨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었으며 현재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두 사람은 전씨가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했기에 남씨와 처음에 ‘사제 관계’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다음날인 2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은 인터뷰를 결심하면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2의 낸시랭’,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며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다.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재벌 3세’라는 배경에 관해선 “사업적인 이유도 있고,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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