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푸틴 심정지설…크렘린궁 "또 다른 가짜뉴스"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나왔는데요.
크렘린궁은 가짜뉴스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최인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 소생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채널은 이전에도 푸틴 대통령이 암 수술 혹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거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방문한 것이 푸틴의 대역이었다는 등의 주장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 채널은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푸틴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크렘린궁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대신, 푸틴 대통령이 업무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간접적으로 부인했습니다.
다만 사진 촬영 시점은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소문이 이어지자 크렘린궁은 이튿날 다시 한번 직접 반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현지시간 24일)> "그는 괜찮아요. 그냥 또 다른 가짜 뉴스일 뿐입니다. 일에 있어서 도플갱어도 없습니다. 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초미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국방장관과 회의하면서 경직된 표정으로 탁자 모서리를 꽉 붙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을 때는 서방 매체들 사이에서 건강 이상설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7일 71번째 생일을 맞은 푸틴 대통령은 이달에만도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최인영입니다.
#푸틴 #건강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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