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지만 확실해진 '태너 리스크'… NC도 불안하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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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외국인투수 태너 털리(29)가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태너는 올 시즌 후반기 NC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좌완투수다.
신민혁, 송명기 등 다른 선발투수들 또한 에이스급 투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태너의 이러한 부진은 NC에게 뼈아픈 결과다.
파죽의 3연승으로 준PO 무대를 통과한 NC. 그러나 '태너 리스크'는 더욱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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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투수 태너 털리(29)가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SSG 랜더스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이다. 가을야구에서 믿을 수 없는 카드로 전락했다.
NC는 25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준PO 3연승을 질주한 NC는 PO행 티켓을 잡게 됐다.
NC는 이날 승리를 거뒀지만 그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선발투수 태너가 2이닝 5실점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NC는 1회말 3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1,3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 서호철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태너에게는 3점차 리드도 충분하지 않았다. 2회초 1사 후 김성현, 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추신수와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최정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해 순식간에 5실점을 내줬다.
NC는 태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회말 곧바로 4점을 쓸어담으며 7-5로 역전했다. 그럼에도 태너는 3회초 선두타자 하재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혀 커맨드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강인권 감독은 태너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재학을 등판시켰다.
태너는 올 시즌 후반기 NC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좌완투수다.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40km 초,중반에 머물렀지만 뛰어난 슬라이더와 커맨드를 바탕으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하지만 태너는 가을야구에서 흔들리고 있다. 뛰어난 커맨드가 실종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 모두 3사사구를 내줬다. 총 6이닝 6사사구다. 이닝당 1개씩에 사사구를 허용한 셈이다. 여기에 스트라이크로 판정받는 공도 가운데로 몰리며 안타를 무더기로 맞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선 4이닝 5실점 7피안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2이닝 3실점 5피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태너는 포스트시즌에 들어와 마운드에서 감정 표출도 많아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볼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는 표정을 짓더니, 이날 경기에선 SSG 타선의 압도된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쉽게 흥분하고 자신감도 실종된 모습이다.
이처럼 태너는 이제 믿을 수 없는 카드로 전락했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전완부 타박상에서 회복 중이고 이재학도 이날 오른손에 타구를 맞았다. 신민혁, 송명기 등 다른 선발투수들 또한 에이스급 투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태너의 이러한 부진은 NC에게 뼈아픈 결과다.
파죽의 3연승으로 준PO 무대를 통과한 NC. 그러나 '태너 리스크'는 더욱 뚜렷해졌다. 잘나가는 NC의 유일한 근심거리로 전락한 태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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