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지진’ 유감신고 380여건…중대본 비상 1단계, 지진위기경보 ‘경계’ 발령

오대성 2023. 10. 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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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밤 9시 46분 충남 공주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행안부는 어제 밤 9시 55분을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5일) 밤 9시 46분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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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밤 9시 46분 충남 공주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행안부는 어제 밤 9시 55분을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뉩니다.

행안부는 현장상황 확인과 상황 관리를 위해 충남 공주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고,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지자체에서는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26일) 0시를 기준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387건에 달했지만, 피해 접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별 신고는 충남이 2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103건, 세종 27건, 전북 12건, 충북 4건, 경기 1건 등입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인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하여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밤 9시 46분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상세 주소는 충남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로 진원의 깊이는 12km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충남 지역에 진도 5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5의 진동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한 물체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대전, 세종, 전북 지역에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 특히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KBS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01)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진동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 차단하고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합니다.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건물 밖으로 나와서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공간이 넓은 건물에서 진동이 시작되면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합니다.
-운전 중에는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열쇠를 둔 채 대피합니다.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진해일 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지진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있을 수 있으니, 공공기관의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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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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