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손목 골절 진단→뼈 제거 수술.. 하루에 몇 번씩 울어”(유퀴즈)[종합]

[OSEN=임혜영 기자] 신유빈 선수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실전은 기세다’ 편으로 진행되었으며 탁구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저와는 ‘무한도전’에서 신유빈 선수가 어렸을 때 만났고 2년 전에 ‘놀면 뭐하니?’에서 만났다. 그때보다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키가 멈춘 줄 알았는데 계속 큰다”라고 말해 조세호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최근 신유빈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것을 언급하며 전지희 선수가 “유빈이 태어나줘서 고맙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신유빈은 “전지희 언니와 중학교 때부터 호흡을 맞췄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선수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전지희 선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도 부모님의 반응이 한결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은 어느 경기를 하든 똑같이 보내신다. ‘고생했어~’ 금메달 땄으니까 이모티콘이라도 올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럼프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손목 부상이다.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었다.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다 나았다고 해서 시합을 했는데 또 뼈가 벌어져서 핀을 박았다. 이후에 또 아파서 확인해 보니 핀 박은 자리가 또 벌어진 것이다. 총 세 번을 고생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힘 자체도 안 들어가고 라켓을 쥐기도 힘들었다. 공이 밖으로 나가니까 ‘이걸 어떡하지 (싶었다)’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컨트롤이 아예 안 돼서 힘들다(고 생각했다)”라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신유빈은 “어떻게 이겨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겨낸 것보다는 그냥 힘들었다. 하루에 몇 번씩 울었다. 1년 동안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탁구공 소리도 듣기가 싫었다. 내가 못하는데 남들 하는 걸 봐야 한다는 게 고통스러웠다. 1년 덕분에 탁구 외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1년을 고통 속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많은 분이 봐주시니까 그 응원에 보답할 거야’ 하고 더 열심히 했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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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