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6546명"…교황, 인질석방·인도지원 거듭 호소

최태범 기자 2023. 10. 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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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만 6546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부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누적 사망자는 6546명이며 사망자 가운데 아동이 2704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허용을 호소하며 양측에 분쟁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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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에서 폭발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0.2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만 6546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아동 344명을 포함해 75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한 하루 사망자 704명보다 52명 늘어난 수치다.

보건부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누적 사망자는 6546명이며 사망자 가운데 아동이 2704명이라고 전했다. 총 부상자는 1만7439명이라고 덧붙였다.

(바티칸 AFP=뉴스1) 김민수 기자 = 2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주간 삼종기도 동안 대중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허용을 호소하며 양측에 분쟁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항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심각한 상황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과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처 입은 다른 지역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평화의 길을 희망하기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며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교황은 오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 기도를 올릴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세상의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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