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난사'한 사네가 3점인데...'빌트' 갈라타사라이전 김민재-더 리흐트 듀오에 평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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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가 사실상 독박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듀오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빌트'는 지난 22일에 펼쳐진 리그 8라운드 마인츠전에 선발 출전해 패스 성공률 100%와 함께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매기며 박한 평가를 내린 전적이 있다.
이번 갈라타사라이전을 두고 '빌트'가 김민재에게 매긴 평점은 지난 경기와 동일한 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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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빌트'가 사실상 독박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듀오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뮌헨은 승점 9점과 함께 조 1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 역시 김민재는 더 리흐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담당했다. 이외에 4-2-3-1 전형을 가동한 뮌헨은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콘라드 라이머, 요수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 스벤 울라이히를 출격시켰다.
이른 시간에 뮌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 상대 수비를 벗겨낸 무시알라가 침투하던 사네에게 패스했고, 사네가 다시 코망에게 연결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코망이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갈라타사라이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30분, 키미히의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PK)를 얻어냈고 마우로 이카르디가 이를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은 갈라타사라이였지만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깬 건 케인이었다.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무시알라가 문전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이를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34분, 무시알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3-1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클리어링 2회, 차단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평점 7.1점을 부여받았다. 또한 김민재의 파트너인 데 리흐트 역시 7.0점의 평점을 받으며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경기 종료 후 독일 '빌트'의 평점도 공개됐다. '빌트'는 지난 22일에 펼쳐진 리그 8라운드 마인츠전에 선발 출전해 패스 성공률 100%와 함께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매기며 박한 평가를 내린 전적이 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수비수에게 너무 박한 평점을 내리는 것 아니냐'와 같은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갈라타사라이전을 두고 '빌트'가 김민재에게 매긴 평점은 지난 경기와 동일한 3점이었다. 이어 '빌트'는 김민재에 "견고했고 두 번의 경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체적으로 좋았다. 이스탄불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코멘트와는 상반된 평점에 국내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또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사네를 향한 평가였다. 이날 경기 사네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터치 미스를 범하거나, 강한 슈팅으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등 좋지 못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빌트'는 사네에 김민재와 동일한 3점을 매겼다. 또한 사네를 향한 코멘트에는 "선제골 상황에서 코망에게 정확히 공을 넘겨줬을 때와 같이 플레이하지 않았던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의욕이 넘쳐 고개를 너무 자주 숙였다. 마무리가 부정확했다"라는 평가를 내려 의문이 남기기도 했다.
사진=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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