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임지연-김권, 철창 사이 눈빛 대치
‘국민사형투표’ 임지연과 김권이 팽팽하게 대치한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스토리에 가속도가 제대로 붙었다. 8회 엔딩에서 국민사형투표를 설계한 진짜 ‘개탈’이 권석주(박성웅 분)임이 밝혀지고 9회 엔딩에서 경찰 주현(임지연 분)이 ‘1호팬’ 이민수(김권 분)의 비밀공간에 잠입했다가 갇혀버린 것. 매회 속도감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25일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이 10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또 한 번 역대급으로 긴장감이 치솟을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주인공은 만날 때마다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두 인물 주현과 이민수이다.
공개된 사진 속 주현은 경찰청으로 보이는 곳에서 철창을 사이에 두고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 자신만만한 주현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다음 사진에는 주현이 이토록 날카롭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요주의 인물 이민수가 철창을 꼭 잡은 채 서 있다. 주현은 경찰이다. 그리고 이곳은 경찰청인 것으로 보인다. 즉 이민수가 경찰청 안에 갇힌 것을 알 수 있다.
이민수는 8년 전 권석주 딸은 물론 1차 사형투표 대상자의 외국인 아내도 살해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엄마 민지영(김유미 분)의 권력에 기대 유유히 빠져나왔다. 그런 그가 또 무슨 죄를 저지른 것인지, 그동안 죄를 저지르고도 자유롭게 돌아다녔던 그가 이번에는 왜 경찰청에 갇히게 된 것인지, 이것이 주현이 이민수의 비밀공간에 갇힌 9회 엔딩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와 관련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내일(26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주현이 의심스러운 인물 이민수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 과정에서 주현과 이민수가 대치하게 된다. 임지연, 김권 두 배우는 막강한 집중력과 에너지로 순식간에 긴장감을 유발했다. 작은 호흡까지 완벽하게 주고받으며 열연을 펼친 두 사람 덕분에 현장의 제작진도 숨을 죽였다. 주현과 이민수의 팽팽한 대치, 이를 그린 임지연과 김권 두 배우의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주현과 이민수는 철창을 사이에 두고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주현이 뭐라고 했길래 이민수가 저렇게 발끈한 것일까. 이 모든 것은 10월 26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되는 ‘국민사형투표’ 10회에서 공개된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 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라켓소년단’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의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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