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희생, 사망 40%가 어린이..."연료 안오면 가자서 활동 중단"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어린이들 희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자자구 사망자의 40%를 차지할 정돕니다.
가자지구 내 연료도 바닥나 유엔 난민구호기구가 활동 중단을 예고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소년이 긴급구조대원에 들려 서둘러 응급실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응급실은 심하게 다친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통한 아버지가 절규합니다.
[부상 어린이 아버지 : 무슬림들이여 어디에 있나요? 아들이 죽어갑니다. 무슬림들이여 어디에 있나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에 따른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는 전체 사망자의 40%.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가자지구에서 매일 400명의 어린이가 죽거나 다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장설아 /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장 : 생존한 아이들도 심각한 상해와 폭력을 입어서 이 아이들의 정서와 신체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스라엘 봉쇄 조치로 병원에선 물과 연료가 바닥이 났습니다.
마취 없이 수술하고 식초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 공급도 끊길 상황입니다.
[테프 알 칼루트 /인도네시아 가자 병원장 : 발전기를 돌릴 수 있는 연료가 없으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미 가자지구 병원의 3분의 1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심각한 연료 부족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긴급하게 연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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