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희생, 사망 40%가 어린이..."연료 안오면 가자서 활동 중단"

이종수 2023. 10. 25. 22: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어린이들 희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자자구 사망자의 40%를 차지할 정돕니다.

가자지구 내 연료도 바닥나 유엔 난민구호기구가 활동 중단을 예고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소년이 긴급구조대원에 들려 서둘러 응급실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응급실은 심하게 다친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통한 아버지가 절규합니다.

[부상 어린이 아버지 : 무슬림들이여 어디에 있나요? 아들이 죽어갑니다. 무슬림들이여 어디에 있나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에 따른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는 전체 사망자의 40%.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가자지구에서 매일 400명의 어린이가 죽거나 다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장설아 /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장 : 생존한 아이들도 심각한 상해와 폭력을 입어서 이 아이들의 정서와 신체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스라엘 봉쇄 조치로 병원에선 물과 연료가 바닥이 났습니다.

마취 없이 수술하고 식초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 공급도 끊길 상황입니다.

[테프 알 칼루트 /인도네시아 가자 병원장 : 발전기를 돌릴 수 있는 연료가 없으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미 가자지구 병원의 3분의 1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심각한 연료 부족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긴급하게 연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