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하늘길 ‘초광역 UAM’으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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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주요 거점도시를 하늘길로 잇는다.
대전시와 세종시·충남도·충북도는 25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와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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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첨단교통체계 인프라 구축
교통수요·응급환자 수송 등 우선 방점
‘태안 안면도∼단양’ 관광명소 연결도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를 하늘길로 잇는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와 민간기업은 초광역형 UAM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발, 정부의 교통수단형·응급의료형·공공서비스형·관광형 등 다양한 분야의 UAM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충청권 기업과의 상생 방안 마련, 전문인력 양성 및 UAM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지자체는 △UAM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 확보 △인허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지상 모빌리티와의 연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민간기업(K-UAM드림팀)은 △UAM 사업추진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 추진 △충청권 내 인력양성·운영 △충청권 UAM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전시는 올해 3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을 골자로 한 ‘대전형 UAM 로드맵’을 만들었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대전역 약 7만8620㎡ 부지에 UAM 등 미래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 6월부터는 UAM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UAM 도입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세종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시기별로 초기에는 △교통수요형(여의도-세종정부청사-국회세종의사당 연결) △응급환자를 수송하는 의료형 도심항공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충남 태안 안면도-공주 공산성-국립세종수목원-대전 한밭수목원-속리산국립공원-단양 등 충청권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더블유(W)’ 형태의 관광형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충청권은 UAM 상용화 추진 전략을 실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첨단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UAM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인 만큼 UAM 사업에서도 공동 협력해 도심항공교통시대 서막을 충청권에서 먼저 열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등 육상교통에 이어 하늘길을 연결함으로써 충청권 메가시티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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