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前국대 정유라 "또래선수들,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아무도 몰라"

신효령 기자 2023. 10. 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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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정유라(27)씨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27)씨를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에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재벌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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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정유라(27)씨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27)씨를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에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재벌3세다. 전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다.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했다. 승마 선수로 10대 시절을 보내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19살 때 은퇴했다. 이후에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 25일 스포티비뉴스는 전청조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이하 경마축산고)를 졸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씨가) 경마축산고 나와서, 승마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고 적었다.

이어 "(전씨가) 나랑 동갑이던데,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 아무도 전청조를 몰라"라고 쓰고 전청조 씨에 대한 의혹을 짚었다. 아울러 정씨는 "고3 내내 1등 하다가 한번인가 2번 놓쳤던 2014년 랭킹 1위였던 나도 이화여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갔느냐. 뉴욕 대학에 승마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갈 걸"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와 관련된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승마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가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은 아무도 전 씨를 모른다"고 25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 (사진=정유라 페이스북 캡처) 2023.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인 정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부정 입학 정황과 재학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씨는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청담고를 졸업했고, 이화여대에서 학점을 받았다. 그는 입시 비리로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검찰은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를 이화여대 입시비리 사건으로 기소하면서 딸인 정유라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남현희는 이혼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인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혼 소식을 알렸다. 재혼 상대는 15살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 씨다. 남현희는 전씨와 동반 인터뷰에 나섰고, 보도 이후 누리꾼들이 전씨의 신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여성조선은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전씨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후 전씨의 과거 행적 등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두 사람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청조 씨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되었던 사람이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청조는 사기 전과자다.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니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전청조 씨의 여러가지 사기행각이 담긴 판결문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3억원의 거액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원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12월 항소심 재판부는 전청조 씨에게 징역 2년3개월을 선고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31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5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6.08.01.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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