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 규모 3.4 지진‥중대본 비상 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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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밤 9시 46분쯤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6.35도, 동경 127.0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km입니다.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충남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5'로 가장 높았습니다.

충남 공주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빗발치는 등 총 370여 건의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습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87차례 발생했고, 이번 지진은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임명찬 기자(chan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711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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