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카타르서 "새 50년 준비…사막 건너는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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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경제인들에게 "카타르와 대한민국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협력 관계는 경제인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수교 50년 만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수교 당시 우리의 교역액은 400만 불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171억 불까지 크게 증가했다"며 "그동안 카타르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의 도로, 지하철은 물론 석유화학 플랜트, 해수 담수화 설비에 이르기까지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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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경제인들에게 "카타르와 대한민국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오늘날 세계 경제는 기후변화, 디지털의 심화, 공급망 재편 등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협력 관계는 경제인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수교 50년 만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수교 당시 우리의 교역액은 400만 불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171억 불까지 크게 증가했다"며 "그동안 카타르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의 도로, 지하철은 물론 석유화학 플랜트, 해수 담수화 설비에 이르기까지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에너지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카타르는 대한민국의 최대 LNG(액화천연가스) 공급국이다. LNG 도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LNG 선박과 터미널 등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으로 양국 간 AI(인공지능) 파트너십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AI를 한국과 카타르의 중점 협력 과제로 설정해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지원하는 한편 AI 디지털 규범에 대한 국제 논의를 우리 양국이 함께 주도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국방 관련 산업도 격상된 양국의 전략적 관계에 걸맞은 전략적 협력 확대가 필요한 분야"라며 "대한민국은 우수한 국방 기술과 방위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카타르의 국방 역량 강화에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양국 간 미래 경제협력을 주도해 나갈 청년 스타트업의 교류가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며 "우리 미래세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우리가 미래세대를 함께 키워야 한국과 카타르의 관계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랍어에는 '사막을 함께 건널 수 있는 진정한 친구'라는 의미의 라피크라는 단어가 있다고 알고 있다. 오늘 이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우리가 50년간 쌓아온 양국 경제인들의 진정한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정기선 HD현대사장 등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비롯해 양국 경제인과 정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미래 신산업, 건설·인프라, 국방 관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0건의 MOU(양해각서)도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에 체결되는 MOU들이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기관, 카타르 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하(카타르)=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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