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최종 조정 돌입...결렬 시 내일부터 파업

최명신 2023. 10.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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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조와 사측이 임금협상과 준공영제 추진 등을 놓고 오늘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 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버스 노조는 경기도 버스 기사의 임금이 서울과 인천에 비해 월 50만 원 이상 낮아 인력 누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 임기 내인 2026년까지 준공영제를 전면 도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인 버스업체들 역시 이용객 감소로 운영이 악화하고 있어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선 도의 운영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도는 예산 문제를 들어 2027년까지 반드시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노사 간 합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경기도 전체 버스의 89%인 9천5백여 대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가운데는 서울과 경기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 대도 포함돼 있어서 내일 아침 출근길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버스와 관용 버스 425대를 투입해 거점 간 순환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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