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서 규모 3.4 지진…대전·세종선 침대도 흔들

박하늘 기자 2023. 10. 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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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 46분쯤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점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35도, 동경 127.05도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 인근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다.

한편,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반경 50㎞ 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978년 이후 80차례 발생했다.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1978년 10월 7일 발생한 규모 5.0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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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규모 지진이 발생한 공주 남남서쪽 12km 지점 진앙지. 사진=기상청 제공

25일 오후 9시 46분쯤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점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35도, 동경 127.05도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 인근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다. 계기진도는 충남이 5, 대전·세종·전북은 3, 경기·인천·경북·충북은 2였다. 계기진도 5는 그릇과 창문이 깨기지도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기상청은 "추가 지진 발생상황에 유의해야 해달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지진에 지역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충남 천안에 사는 30대 A씨는 "책상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땅이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의자 다리가 삐끗한 줄 알았는데 안전안내문자 보고 지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한 커뮤니티에는 "침대까지 다 흔들렸네요ㅠㅠ", "윗집 수레 끄는 줄 알았는데…왜케 길게 끄나 했더니 지진이네요", "물건 흔들리는 소리가 갑자기 나서…놀랐네요", "헉…쇼파에 누워있는데 엄청 흔들거렸어요"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대전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편,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반경 50㎞ 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978년 이후 80차례 발생했다.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1978년 10월 7일 발생한 규모 5.0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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