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오랜만에 승리 거둔 최강희 감독 “팀에 큰 자신감 될 것”
“오늘 경기가 팀에는 큰 자신감이 될 것으로 봅니다.”
4년 만에 한국에서 치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최 감독은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한 뒤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양팀 모두 체력 문제가 있을 것으로 봤다”며 “선수들이 전반에 좀 흔들렸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 현대 감독으로 재직하며 전북을 K리그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었다. 2019년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최 감독은 지난 5월 산둥 타이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감독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산둥은 최 감독이 온 후 정상궤도에 오르며 슈퍼리그 2위로 순항하고 있다.
4년 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최 감독도 감회가 새로웠다. 최 감독은 “K리그 구장에 와서 반가웠고, 감회도 새로웠다”며 “하지만 승부를 내야하는 경기였다. 인천이 지금 분위기가 좋은데다 경기도 까다롭게 했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에 실점하지 않고 버틴 것이 승리 요인이 됐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날 질문에는 자신이 프로에 데뷔시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 감독은 “그 선수는 잊어버렸다”고 농담을 던진 뒤 “데뷔 1년 만에 국가대표가 됐다. 당시에도 유럽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고 인터뷰를 했다. 지금 유럽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나가 있지만, 그런 명문 팀에 갈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축구를 위해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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