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경험자 87%, 전화로 심리지원 받아 [심층기획-이태원 참사 1년]
이정한 2023. 10. 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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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과 부상자 등 이태원 참사 경험자의 87%는 비대면으로 정부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1일 기준 정부가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경험자 591명 중 87%(515명)가 전화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았다.
대면과 비대면 상담을 모두 포함한 1인당 상담횟수도 유가족 3.7회, 부상자 2.3회, 부상자 가족 2.4회, 목격자 2회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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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평균 2∼4회… “정부 지원 미흡” 지적
유가족과 부상자 등 이태원 참사 경험자의 87%는 비대면으로 정부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상담횟수도 2∼4회에 그쳐 상담 지원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1일 기준 정부가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경험자 591명 중 87%(515명)가 전화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았다. 대면 상담을 받은 경험자는 유가족 14명(6.7%), 부상자 3명(3.3%), 부상자 가족 1명(5.3%), 목격자 5명(7.0%)에 그쳤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간한 비대면 심리지원 매뉴얼에 따르면 비대면 상담은 익명성, 이용의 편리성, 신속성 등의 장점이 있지만 비대면 상황으로 인해 상호작용의 제한이 있고 깊이 있는 상담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울 수 있다.
대면과 비대면 상담을 모두 포함한 1인당 상담횟수도 유가족 3.7회, 부상자 2.3회, 부상자 가족 2.4회, 목격자 2회에 불과했다. 참사 경험자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상담 지원도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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