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국에서 승전보'...인천 잡은 최강희 감독, "감회 새롭지만 승리에 집중했다"

인천 = 최병진 기자 2023. 10. 25. 22: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둥 타이산의 최강희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이 한국에서 거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산둥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고전한 산둥은 후반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외국인 크리장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수비로 리드를 지키던 산둥은 후반 막판 마루앙 펠라이니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을 했다. 양 팀 모두 체력이 문제였다. 선수들이 초반에 흔들렸지만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 리드를 하면서 맬런스를 유지하자고 한 부분이 잘됐다. 오늘 경기가 팀에는 큰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리그 구장에 오랜만에 와서 반가운 것도 있지만 경기에서는 승부를 내야 한다. 경기 준비에 더 신경을 썼다. 인천이 워낙 좋은 분위기고 까다로운 경기를 펼쳐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전반전에 실점을 하지 않은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전북 감독 시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프로에 데뷔시킨 주인공이다. 최 감독은 “제가 프로에 데뷔시킨 건 맞지만 1년 만에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당시에도 유럽에 가도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명문팀에 갈 수 있다는 건 한국 축구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