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2연승…선두 재도약

2023. 10. 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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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모마 쌍포 45득점 합작…부키리치의 道公에 3-1 역전승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수원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시즌 3승째(1패)를 거두며 다시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서 양효진(23점)과 모마(22점)의 활약을 앞세워 부키리치가 25득점을 올리며 맹위를 떨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3대1(19-25 25-21 25-23 25-22) 역전승을 거둬 3승1패, 승점 10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 흥국생명(승점 8)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1세트서는 이다현의 속공과 양효진의 블로킹이 돋보인 가운데 18-18까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부키리치의 퀵오픈 성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연속 퀵오픈, 전새얀과 김세빈의 득점으로 19-25로 따냈다.

2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12-12로 맞서다가 이다현의 연속 속공과 양효진·모마의 공격 성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착실히 득점을 이어가 25-21로 따내 세트스코어 1대1 균형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의 끈끈한 추격을 뿌리치고 어렵게 3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서 현대건설은 모마가 크게 활약하며 18-13까지 크게 앞서갔지만 도로공사는 타나차와 전새얀이 맹활약해 24-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으로 득점하며 세트를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서 초반 3-0으로 리드한 뒤 줄곧 앞서가다가 김주향의 블로킹과 퀵오픈 등으로 17-12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타나차와 부키리치,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0-2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연속 4득점을 올리고 모마가 마지막 포인트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양효진은 “경기가 타이트했지만 팀웍이 살아나 이길 수 있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팀 전체가 집중력이 떨어져 가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했고 팀원들도 그걸 알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워낙 수비를 잘하고 짜임새가 좋은 팀이라 더 신경써서 경기에 임했다. 시즌을 시작할 때 ‘집중해보자’고 다짐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항상 우승 문턱까지만 갔는데 이번 시즌엔 우승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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