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남편에 자녀 식판·즉석밥, 서운하다고?” 유부녀 하소연에 맘카페서도 비판…“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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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성이 휴일 식사 준비로 남편에게 불만을 들어 하소연하는 글을 올렸다가 되레 비판받고 있다.
이어 "(남편은) 국이 없고 즉석밥이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 식판에다 주는 건 아닌 거 같다. 주말인데 고기나 생선 하다못해 소시지라도 해달라고 했다"며 "반찬 5가지면 완전 좋다고 생각한다. 누가 이렇게 반찬 해주면 절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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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성이 휴일 식사 준비로 남편에게 불만을 들어 하소연하는 글을 올렸다가 되레 비판받고 있다.
해당 글을 본 한 맘카페 회원은 “즉석밥은 너무했다”면서 “국이라도 따끈하게 하지 그랬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5일 보배드림에 따르면 이같은 글은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한 맘케페에 지난 주말 게재돼 지금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
자녀를 둔 전업주부 A씨는 앞선 주말 점심 문제로 남편으로부터 불만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현재 남편 혼자 외벌이 중”이라며 “밥은 거의 내가 차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 점심에 이렇게 밥 줬는데 (남편) 표정이 좋지 않았다”면서 점심상을 공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나물 반찬 몇 개를 자녀가 사용하는 식판에 담고 밥은 즉석밥이었다.
그는 “반찬가게서 산 게 아니다”라며 “내가 직접 한 반찬이다. 설거지하기 편하게 아이 식판에 줬는데 남편은 서운하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남편은) 국이 없고 즉석밥이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 식판에다 주는 건 아닌 거 같다. 주말인데 고기나 생선 하다못해 소시지라도 해달라고 했다”며 “반찬 5가지면 완전 좋다고 생각한다. 누가 이렇게 반찬 해주면 절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잘못한 거냐”면서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누리꾼 의견을 물었다.
이 같은 A씨의 글에 “너무했다”는 글이 이어졌다.
자녀 식판이나 즉석밥이 편의를 위한 거라지만 가장의 입장으로서는 기분 나쁠 만하다는 의견이다.
반면 “밥 차려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일갈하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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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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