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 3번 듀스 끝 역스윕! 마테이 47득점 폭발 우리카드, 4연승 질주

권수연 기자 2023. 10.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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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세 시간에 달하는, 1라운드부터 챔피언결정전을 보는듯한 혈투가 펼쳐졌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3-25, 32-34, 32-30, 25-18, 17-15)로 돌려세웠다.

막판 정한용의 3연속 득점이 폭발하며 33-32로 대한항공이 미세하게 앞선 상황, 마테이의 서브가 라인 밖을 벗어나며 34-32로 2세트까지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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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KOVO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장장 세 시간에 달하는, 1라운드부터 챔피언결정전을 보는듯한 혈투가 펼쳐졌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3-25, 32-34, 32-30, 25-18, 17-15)로 돌려세웠다.

이로서 우리카드는 극적인 역스윕과 함께 시즌 첫 4연승, 신영철 감독의 남자부 통산 최다 승수(277승) 기록 경신까지 일궈냈다. 팀 승점은 2점을 추가하며 현재까지 11점으로 여전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을 상대로 직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홈에서 완승하며 홈 승률 100%를 기록했다. 이 날 마테이가 47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했다. 아울러 이 날 경기는 남자부 역대 통산 최장 경기시간을 기록했다. 

시작은 대한항공이 좋았다. 1세트 링컨의 블로킹에 이어 정한용까지 블로킹에 성공하며 대한항공이 2연속 득점했다. 네트를 스쳐넘는 김지한의 강서브를 잘 받아낸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링컨의 반격으로 3점 차 앞섰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서브에이스를 포함한 2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곽승석의 서브득점으로 5-10까지 밀려나며 초반 기세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리시브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득점을 어렵게 낸 점이 컸다. 중요한 순간 잔실수도 불거졌다. 

기세는 뒤집히지 않았다. 마테이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의 손에 맞고 코트 사이드로 튀기며 어렵게 터치아웃으로 10점에 진입했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3의 압도적인 점수차로 차지했다. 

2세트는 초중반까지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갔다. 1점 차 상황에서 서브존에 선 한성정이 김지한의 뒷통수를 맞추는 범실이 벌어지기도 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KOVO
우리카드 마테이, KOVO
경기 도중 대한항공 곽승석이 다리 통증으로 쓰러졌다, KOVO

팽팽하게 끌려가던 경기는 링컨의 한 방으로 24-24 듀스 진입, 31-31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막판 정한용의 3연속 득점이 폭발하며 33-32로 대한항공이 미세하게 앞선 상황, 마테이의 서브가 라인 밖을 벗어나며 34-32로 2세트까지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마테이는 3세트, 연속으로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에 3점 차까지 리드를 가져왔다. 3세트 17-16으로 우리카드가 한 발 앞선 상황, 곽승석의 오른쪽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바닥에 쓰러졌다. 다행히 무사히 일어서며 경기가 재개됐다. 

대한항공은 뒤쳐지던 상황에서 21-21 동점을 만들고, 23-22로 반짝 역전을 만들었다. 24-24 두 번째 듀스, 다시 끈적한 1점 주고받기가 펼쳐졌다. 마테이의 터치아웃 득점에 이어 대한항공의 범실까지 불거졌다. 30점이 넘는 듀스가 또 한번 만들어졌다. 3세트는 32-30으로 우리카드가 한 차례 맞불을 놨다.

대한항공이 지친 가운데 우리카드는 승세를 놓치지 않고 연이어 4세트까지 25-18로 차지했다. 경기는 마침내 풀세트로 흘러갔다.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도 8-4, 더블포인트를 만드는 등 수월하게 앞섰다. 막판 대한항공의 추격이 펼쳐지며 형세가 뜨거웠다. 14-14 듀스가 됐다. 치열한 랠리 끝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7-15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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