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주택 1007채 등 ‘우정의 마을’ 건설

기자 2023. 10. 25. 21: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월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카르만마라쉬 지역에 1007채 규모의 임시주택과 학교·보건소 등을 갖춘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을 건설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월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실시해 약 390억원을 모금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텐트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카르만마라쉬 파잘직 지역에 1007채 규모의 임시주택과 학교·보건소·놀이터·마을회관 등 지원 시설을 갖춘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을 건설했다. 현재 임시주택 1007채 모두 입주가 완료돼 이재민 2670명이 거주하고 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제작된 주택 내부는 국내 가전제품과 가구로 채워졌으며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일 우정의 마을에서 진행된 입주식에서 마을 입주민 아이들은 축하공연을 펼쳐 한국인 참석자들을 환영했고 직접 그린 그림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기후변화와 전쟁 등 전 세계적 인도적 위기가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운동의 일원으로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모로코와 아프가니스탄, 홍수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리비아의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각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대국민 모금 캠페인도 실시해 현재까지 모로코 7억7000만원, 리비아에 9억1000만원의 국민 성금을 모금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적십자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어느 곳이든 가장 먼저 달려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