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삶 속으로…78개리 전체 방문 ‘리별속속간담회’

기자 2023. 10. 25. 21: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옹진군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난 3월31일 영흥면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78개 리 마을 간담회를 지난 8월30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인천 옹진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단절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너졌던 공동체 의식과 소통의 문을 다시금 회복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현장방문이라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옹진군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않았던 군내 78개리 모든 마을을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3월31일 영흥면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처음 리(里)별 방문 얘기가 나왔을 때 모두 의아해했다. 면별·도서별 방문은 그동안 흔하게 있었지만, 그보다 훨씬 단위가 작은 리별 방문은 너무도 생소하고 힘들게만 다가왔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처음 연말까지 생각했던 일정도 무리다 싶을 정도로 강행군한 덕에 지난 8월30일까지 모든 방문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덕분에 수백가지의 군민들 목소리를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 예산안부터 반영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물론 말보다는 실천으로 답하기 위한 큰 그림 속에 진행된 강행군이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군민에게 다가가는 소통행정, 신뢰받는 군정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군민의 일상생활 속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보고, 듣고, 해결해 마을(리)을 빛낸다는 의미다. ‘리별속속간담회’는 소식을 읽어주는 남자(소식남), 자유대화, 현안지역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문경복 군수는 “군민의 고견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우선순위를 정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