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경협 고도화 기반 마련…현대重 5조원 LNG선 수주

이석주 기자 2023. 10. 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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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와 기업·기관이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카타르 측과 2건의 양해각서(MOU)와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카타르개발은행과 '금융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농림수산업, 보건,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과 카타르 기업 간 비즈니스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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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정상회담' 계기 경제협력 강화
HD현대중공업 총 5조원 규모 초대형 수주
신통상·스마트시티 등으로 경협 기반 확대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우리 정부와 기업·기관이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카타르 측과 2건의 양해각서(MOU)와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제작과 관련해 총 5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수주 계약을 따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에너지 유관 기관 및 기업이 카타르 측과 ▷계약(산업) 1건 ▷양해각서 2건(통상 1건·금융 1건)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하마다 빈 알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공급망과 디지털·그린·바이오 경제, 중소기업 등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MOU’를 맺었다.

우리나라 최대 LNG 공급국인 카타르는 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다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카타르 양국은 무역과 투자 증진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와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에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게 됐다.

아울러 양국은 통상·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카타르 진출 및 성과 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카타르개발은행과 ‘금융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농림수산업, 보건,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과 카타르 기업 간 비즈니스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5조 원(39억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정식으로 본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현재 연간 7700만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카타르에서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문규 장관은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그간 LNG 중심의 한-카타르 간 경제 협력이 향후 신통상,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재생에너지, 의료, 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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