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3-0 승리' 페스레스쿠 감독 "팀 정신 살아있다. 긍정적인 면"[전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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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정신이 살아있단 긍정적인 면을 봤다."
안방에서 대승을 거둔 전북현대의 단 페스레스쿠 감독이 한 말이다.
경기 후 전북의 페스레스쿠 감독은 "저번 경기(방콕전 2-3패) 져서 오늘 매치가 더욱 중요했다. 선수들의 태도가 특히 좋았다. 부임 후 선수들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본다. 집중도와 태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선수들이 골을 넣고 승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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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노진주 기자] "팀 정신이 살아있단 긍정적인 면을 봤다."
안방에서 대승을 거둔 전북현대의 단 페스레스쿠 감독이 한 말이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언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를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2승 1패, 승점 6이 된 전북은 동률이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방콕 유나이티드(승점 6)에 이어 F조 단독 2위에 올랐다. 라이언시티는 1승 2패, 승점 3으로 3위.
전북은 라이언시티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아마노 준이 박스 중간 바로 밖에서 왼발 중거리 ‘총알 슈팅’으로 라이언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박진섭도 같은 위치에서 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앞서가던 전북은 행운의 골을 얻었다. 라이언시티에서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33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이를 라이언시티의 라이오넬 탄이 발을 쭉 뻗어 막아 세우려고 했지만 공은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북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은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2분 전북이 쐐기골을 넣었다.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보고 박스 왼쪽에서 공을 기다렸다. 골키퍼 손을 스친 공은 문선민 앞에 떨어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는 침착하게 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전북의 페스레스쿠 감독은 "저번 경기(방콕전 2-3패) 져서 오늘 매치가 더욱 중요했다. 선수들의 태도가 특히 좋았다. 부임 후 선수들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본다. 집중도와 태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선수들이 골을 넣고 승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긍정적인 부분만 있었다. 몇몇 경기 소화를 못한 선수도 나와 좋은 모습 보였다. 팀 정신이 살아있단 긍정적인 면만 오늘 봤다"고 강조했다.
페트라섹의 명단 제외에 대해선 "부상자로 하파 실바와 페트라섹이 있다. 페트라섹은 눈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페스레스쿠 감독은 "계속 공격 기회 창출한 것이 좋았다. 상대를 못 올라오게 막아주는 영향을 미쳤다. 또 골을 넣었다고 해서 내려 서거나 물러서서 골을 지키지 않았다. 끊임 없이 압박을 가하는 게 중요하단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들려줬다.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합류한 것도 전북에 희소식이다. 페스레스쿠 감독은 "좋은 결과로 복귀했다. 향후 일정에서 중요한 역할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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